임밍아웃

아가갖으려고 병원다님 ㅎㅎㅎ

4월은 너무 힘들었음

캘린더에 이틀에 한번씩 빼곡히 병원스케쥴로 적혀있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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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배란약 + 주사 하는데

나는 모든약에 과민반응 하나봄...

부작용이 아주그냥ㅋㅋ

아무튼 그달은 실패하고

다음 싸이클 준비하자고 함

사람이 기대가 크면, 실망도 너무 큰법임ㅋ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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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게 호르몬이 대단한게

약+주사 병행하니까

한달30일중 생리, 배란기 날짜계산 하면

나는 정상인인 날이 없음 ㅎㅎㅎ

매일매일이 호르몬의 노예 같음

어느순간 와 나 지금 재정신 아니구나를 인지하게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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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월에는 병원다니면서, 배테기도 사서 씀. ㅎㅎㅎ

매일매일 퇴근하고와서

배란테스트기 찍는게 의무가 되어서

습관이 되었음

배란+9일차 임

원포를 많이 사다놔서, 얼리는 아니지만

걍 부담없이 막씀

누가봐도 한줄인데, 나는 두줄이였음 ㅎㅎㅎㅎㅎ

오빠한테 카톡했더니, 아무리봐도 한줄이라고 함

그런데, 나는 시약선이여도 두줄이란 확신이 있었음..

그리고 얼리 있길래 했는데

이렇게 뜸

그리고 원포진하기를 매일매일 체크함

어짜피 사다둔거 많아섴ㅋㅋㅋ

왼쪽부터 배란9일, 10일, 11일 쭉쭉 하루씩 오르는순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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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번째꺼는, 피검수치 360이였나 630이엿나,, 그랬움

더블링 확인도 안했고

태몽도 없었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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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주차 증상은

1. 나는 진짜 안졸린데 자고있음

2. 뭘먹어도 토함

3. 배가 너무 아팠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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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 리콜받을때, 공업사갔을때 는 한줄이였는데

배가 너무아파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음.

그래서 생리통이 쎄게 올건가보다... 라고 생각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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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빤 그때부터 임신아니냐 했는데,

난 기대하면 실망할까봐

그리고 테스트기 찍었을때 한줄이여서

아니라고 빡빡우김 ㅎㅎ...

생각해보면, 그것도 이거때문인가 싶기도 하고.. 머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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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짜 분명히 1도안졸린데 ㅠㅠㅠ

언제 어디서든 자고있고

자다 깨서는 너무 말짱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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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주차에는

얼굴이 다 젖을정도로 식은땀흘릴 복통을 동반한

하혈도 했는데

다행히 괜찮다고 한다.

지금은 그냥저냥 지내고 있고

절대 눕눕이라는 말을 듣고도, 그냥 자꾸 뭔가를 하고싶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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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

일단

토하는게 너무 고통스럽고, 무서워서

아무것도 먹기가 싫음 ㅠㅠ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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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들 시험관이나 임신준비하는 과정들 보고

입덧 하는거 자체가, 임신을 한거니까

축복인거지 뭐 했는데

정말 너무 힘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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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에 일어나 아무것도없는 빈속에 위액만 토할때

목이 아릴정도로, 녹아내리는 기분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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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임밍아웃 했는데

아버님은 박수치고 좋아하시고

울엄마는 목이메임ㅋㅋㅋㅋ

또또는 ㅊㅋㅊㅋ하고 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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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튼 국민행복카드인가 신청해야하는데

요즘 세상이 좋아서, 사은품도 줌 ㅎㅎㅎ

맨날 까먹어서, 내일은 해야겠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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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기에서 가장 많이 본 글이

마음을 좀 비우고, 내려놓으면 생긴다

시험관N차까지 해도 안됫는데

포기하니까 자임되더라 였는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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솔직히 저런거 다 거짓말임

나는 그 기간동안 무수히도 많은 일과 노력을 하는데

어케 생각을 하지않을수가 있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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님들, 그냥 스트레스 덜 받고

내가 하고싶은데로 하고 살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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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지난달까진 내 핸드폰에 유튜브를 열면

난임전문의, 시험관후기, 진행 이런사람들만 수두룩빽빽이였음.

눈뜨면 커뮤니티가서 글읽기 바빳고

매일을 그렇게 지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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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위에서 그냥 시험관해요. 라고 하는데

시험관이 한번에 되리라는 보장도 없고

인공수정은 아예 생각조차 해본적 없고

할 예정도 생각도 없었음

시험관은 시간싸움이라, 나는 그 싸움에 끼기도 싫었음.

세상에는 나 자신 아니고도, 싸울일이 너무 많아서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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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현타 오는시기가 있어서

그 시기를 기점으로, 그무엇도 안보기 시작함

내가 좋아하는 비행기보고, 먹는거보고 ㅋㅋㅋㅋㅋ

아 가끔 궁금한게 있을땐, 검색해보긴 했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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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아가도, 좋은 컨디션은 아니여서

피고임에 하혈에

눕눕하면서 이제 잘 지켜야 하지만 ㅠ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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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극도로 예민하고, 예민하고, 예민한데

개복치도 나보면 반성할정도로

나같이 예민하고 스트레스 잘 받는 사람도

성공했으니까

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 ㅎㅎ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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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남들에비해 많이 빨리

고생안하고 된편이라...

이상 임신준비 일기 끝!

당분간 쓸일이 없으면 좋겠다 ㅎㅎㅎㅎ...!!